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美, 오키나와서 대함 미사일 전개 방침…"中 진출 억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군, 日오키나와에 다연장 로켓 HIMARS 전개 방침
육상자위대와 공동훈련 실시 의향도 있어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군이 일본 오키나와(沖縄)현에서 지대함 공격 미사일 전개 훈련을 올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3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군은 일본 자위대 측에 이 같은 방침을 이미 전달한 상태다. 

신문은 "미군은 장래적으로 미사일 전개에 맞춰 자위대와 공동훈련도 진행할 의향"이라며 "중국 항공모함과 함정이 오키나와 해역을 통해 태평양 진출을 활발히 하면서, (미군이) 진출을 억지하려는 자세를 선명히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대함(對艦)미사일 전개는 중국이 미군을 봉쇄하기 위해 펼치는 '접근방지·영역거부' 정책에 대한 대항책으로, 미사일을 긴급 전개시켜 실효성을 담보하겠다는 노림수가 있다. 미군은 일본 육상자위대의 지대함 미사일 부대와 연대를 통해 공동대처능력 강화도 중시하고 있다. 

일본의 요코다 미군 공군기지에 배치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PAC-3). 기사 내용과는 관련이 없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군은 오키나와에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HIMARS)를 전개할 방침이다. 다연장 로켓은 로켓탄, 미사일을 탑재하고 광범위한 지역을 포격하는 장비로, 하이마스는 수송기로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해 기동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미군은 하이마스에 에이태킴스(ATACMS) 전술 미사일을 탑재시켜 대함공격과 도서 간 발사 등 대지공격에도 이용하고 있다. 사정거리는 약 300㎞다. 

신문에 따르면 미 육군은 오키나와에 특수부대를 두고 있지만, 400명 정도 되는 부대원은 해외에 전개하는 편이 많아 해병대와 달리 실제 동원할 수 있는 부대는 적다. 이를 미사일 전개를 통해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마스 등은 당분간 훈련에서는 오키나와 미군 기지 내에 배치될 전망이다. 

미군은 2018년 7월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 환태평양연합훈련(림팩)에서 육상 자위대의 12식 지대함 미사일과 미 육군 하이마스를 투입하는 첫 공동 대함전투훈련을 진행했다. 신문은 "(미군은) 그 다음 스텝으로 중국의 눈 앞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遼寧)과 함정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宮古)섬 사이를 지나 처음으로 서태평양에 진출했다. 이후 중국은 태평양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은 항공모함 킬러라고 불리는 지상배치 대함 탄도미사일 DF21D(사정거리 약 1900㎞) 배치를 진행하는 한편, 괌을 사정거리에 두는 중거리탄도미사일 DF26(4000㎞)의 배치도 공표했다.

이는 유사시 미국 항공모함과 함정이 동중국해 등 작전영역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접근방지'와 작전영역에서의 행동을 막는 '영역거부' 능력을 강화하는 조치다. 

이에 미군은 지상미사일 배치를 중시할 방침이다. 지상미사일은 분산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함재기를 탑재하는 항공모함과 달리 괴멸적 피해를 피할 수 있다. 신문은 "해상에서 열세를 보여도 지상전력을 통해 중국의 해상전력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라고 분석했다. 

◆ 태평양서 '벽' 세우는 美·日…중국 압박 강화

미군이 대함·대지(對地) 미사일을 오키나와에 전개한다는 것엔 '열도방위선'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공동대처 능력을 높인다는 의의가 있다. 또한 육상 부대가 해상방위를 맡는다는 전투방식은 미군보다 자위대가 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분야도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태평양군 사령관 시절이던 지난 2017년 5월 한 강연에서 "열도 방위선의 새로운 방책을 검토해야 한다"며 "(미 육상부대에) 함선을 침몰시키는 능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육상 자위대가 중국 해군함정에 위협이 되는 12식 지대함 미사일을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과 이시가키(石垣)섬 등에 배치하는 방침을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육상 자위대를 통해 배우고 싶다"며 본으로 삼겠다는 생각도 나타냈다. 

미 육군은 이후 지난해 림팩에서 육상자위대와 미 육군의 공동 대함전투훈련을 치뤘다. 여기서 미 육군 미사일을 오키나와에 전개시켜 양국 간 연대를 한 걸음 더 진보시킨다. 

신문은 "중국의 침공을 막기 위한 남서방위는 자위대가 주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미군 미사일이 전개되면 일본의 방위에도 이점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에이태킴스의 사정거리(300㎞)는 육상자위대 12식(약 200㎞)을 상회한다. 또 오키나와 본섬에서 미야코 해협까지 거리가 약 300㎞라, 에이태킴스가 배치되면 본섬에서 해협전체를 사정거리에 넣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미군은 오키나와와 필리핀을 잇는 '제1열도선' 부근의 동맹국이나 우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하이마스와 에이태킴스를 전개하는 방안도 시야에 넣고 있다. 동중국해와 열도선에서 중국 함정의 진출을 막는 '벽'을 세워 중국의 접근방지와 영역거부에 대항하겠다는 노림수다. 

육상자위대가 해상방위를 맡는 건 지난해 말 개정된 '방위계획의 대강'에서 핵심으로 내건 '영역횡단 작전'의 일환으로, 미군 역시 이를 '복수영역에서의 전투'(Multi Domain Battle)라는 표현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문은 "열도 방위선에서의 연대는 양자의 융합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우주·사이버·전자파 등 신영역에서의 공동대처능력 강화도 과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