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생사료' 막겠다는 해수부…"광어양식, 배합사료 의무화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사료에 쓰이는 어린 물고기 남획 심각
해수부, 생사료 사용비율 단계적 감소
저어분(魚粉) 사료 시험…완도 양식장 가동
완도 시험 양식장에 예산 8억원 투입 예정
곤충사료 등 종합적인 대체사료 확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오는 2022년부터 넙치(광어) 양식장의 배합사료 사용이 의무화된다. 생사료로 쓰이는 무분별한 미성어(어린 물고기) 남획을 막는 등 생사료 사용비율을 점차 줄이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저어분(魚粉) 사료개발을 위해 내년 상반기 완도양식장에 시험양식이 가동된다. 양식용 배합사료를 위한 시험양식 가동에는 2년에 걸쳐 8억원(2019년 3억원·2020년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남획을 방지하고 양식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식용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 대책’을 19일 발표했다.

먼저 내년부터 어업인과 함께 배합사료 품질 개선에 착수한다. 맞춤형 고품질 배합사료 생산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저수온기(15℃이하) 및 성어기(500g 이상)에 적합한 배합사료가 개발된다.

이를 위한 완도지역 시험양식장 가동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다. 또 값이 비싼 어분을 대체할 수 있는 저어분 배합사료도 확대한다.

수산시장 [뉴스핌 DB]

저어분 방안에는 맑은 산과 계곡 등에 주로 서식하는 동애등에의 애벌레인 곤충사료도 포함됐다. 동애등에의 애벌레는 이미 가축농가와 일부 양식장 어민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곤충으로 통한다.

곤충 사료를 먹인 양식어의 면역력이 높아지는 등 폐사율이 낮아진데다, 성장속도가 빨라 양식 생산원가 절감에 효과를 불러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수부로서도 값이 비싼 어분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계산이다. 연구품종은 기존 광어에서 조피볼락(우럭), 참돔 등으로 확대한다.

대신 물고기로 구성된 어분함량은 현재 50%에서 2025년까지 20%로 줄일 계획이다. 배합사료 의무화는 2022년부터 넙치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사료 품질인증 관리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료 성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업체별 품질등급이 공개된다.

품종, 중량, 수온 등에 따른 사료 크기와 먹이 공급 횟수 등이 표준화된 배합사료 공급지침서도 개발·보급한다. 배합사료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시설(순환여과식 등 양식장 수처리시스템)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양식업계, 양어사료협회, 사료업계, 유통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 등이 모인 배합사료 논의기구도 운영한다.

이 밖에 양식장 환경관리를 위한 사료사용 제한 또는 금지의 근거 규정이 담긴 양식산업발전법 제정도 추진한다. 현재 해당 법안은 국회 계류 중이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최근 연근해 어획량이 100만 톤 미만으로 줄어든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생사료 사용’이 지적되고 있다”며 “생사료를 공급한 사육수는 배합사료보다 2∼5배 수질환경을 악화시키고, 생사료 사용 시 질병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 정책관은 “이러한 문제점에 따라 남획된 어린 물고기 등의 생사료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다”며 “이번 대책은 어업인들과 함께 참여해 만든 것으로 빠른 시일 내에 양식어업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배합사료를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수부는 주요 항·포구에서 불법어획물 감시를 강화하고 참조기, 고등어, 갈치 등을 자원회복 대상종을 고시할 방침이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