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中과 무역분쟁 90일내 해결 어려워..車관세는 개별 협상”-한은 뉴욕사무소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09:30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09:3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한국은행 뉴욕사무소(소장 정상돈)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미중 무역 분쟁이 주요 글로벌 경제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뉴욕사무소(이하 한은)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2019년도 미국 및 글로벌 경제의 주요 이슈와 주요 투자은행들의 전망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미중 무역협상 시한인 90일 이내에 중국 측이 구조적 문제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협상안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한은은 또 “주요 언론과 투자은행들은 결국 미중이 기한 내에 가시적인 협상 결과에 이르지 못하고 90일이 경과하는 내년 3월1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이 현행 10%에서 25%로 인상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중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언급한 추가적인 2670억 달러 규모의 대중 관세부과 조치가 단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밖에 자동차의 관세의 경우 미 무역대표부(USTR)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여부에 대한 검토 보고서가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지만 전면적인 관세 부과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은 측은 트럼프 미국 정부는 결국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보고서를 협상 카드로 개별 국가와 협상하며 국가별 쿼터 등으로 수입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밖에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 16개 주요 투자은행의 전망을 취합한 결과 2회(7개)와 4회(5개), 3회(4개)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은은 최근 연준이 다소 완화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을 내놓고 있고, 내년도 경기 성장 둔화 등을 감안하면 2회~3회를 예상하는 전망이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또  2019년도에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영향및 공급 우위 수급 여건에 따른 기간 프리미엄 확대 등으로 중단기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반기를 기점으로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연준의 금리인상이 조기에 마무리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금리는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달러화는 금년 중 달러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던 미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이에따른 다른 중앙은행간 통화정책 비동조화 현상이 되돌려지면서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내년 미국 증시 전망과 관련, 뉴욕 주요 주가지수가 성장세 둔화 및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기업의 매출·이익 모멘텀 약화와 미중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