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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시계제로' 향후 관건과 드라마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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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당초 11일(현지시각)로 예정됐던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표결이 연기되면서 무질서한 브렉시트가 전개될 여지가 높아졌다.

내달 21일 이전으로 표결 일정이 제시됐지만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주요 외신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표결 연기를 결정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 주요국과 논의에 나섰지만 11일(현지시각)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합의안 수정이나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영국 의회가 원하는 합의안 내용 수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EU 회원국들이 메이 총리에게 최소한의 ‘성의’를 보인다 하더라도 의회가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세간의 시선이 유럽 대륙에 집중된 가운데 외신들은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부터 ‘노 브렉시트’까지 우울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제부터 무엇보다 결정적인 관건은 이른바 ‘안전장치(backstop)’에 관한 내용이다. 메이 총리와 EU 측은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하게 시행하는 소위 ‘하드 보더(Hard Border)’를 피하기 위해 영국 전체를 EU 관세 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내용을 합의안에 포함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영국 야당은 물론이고 보수당 강경파들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안전장치 가동으로 인해 영국이 EU 관세 동맹에 계속 묶이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유럽 주요국 회동에 나선 메이 총리는 영국이 안전장치를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하는 데 사활을 걸 전망이다.

이 권한을 추가한 합의안 수정 여부에 따라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승인 여부가 달린 상황.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메이 총리가 EU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의회 표결을 실시했다가 100표 이상의 표 차이로 패배할 경우 다음 수순은 2차 국민투표나 총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별도로 스카이 뉴스는 하원 표결이 연기된 데 따라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영국의 정국 혼란이 깊어질수록 브렉시트 자체가 연기되거나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른바 50조에 따르면 EU의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에 따라 탈퇴 협상을 2년간 보류할 수 있고, 영국이 2차 국민투표나 총선을 실시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EU가 이에 동의할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탈퇴하는 노 브렉시트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는 영국 의회가 가장 기피하는 시나리오에 해당하지만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가 낮은 만큼 무질서한 브렉시트가 전개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숨막히는 드라마가 펼쳐지는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장중 0.4% 하락하며 1.2515달러에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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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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