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주캐나다 中대사관 "멍 화웨이CFO 즉각 석방" 요구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10:14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10:2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멍'은 母 성 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에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이 6일(현지시각)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웹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측이 미국이나 캐나다 법 어떤 것도 위반하지 않은 중국 시민을 체포했다"며 "중국 측은 피해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강력히 항의한다"며 멍 CFO를 '피해자'로 묘사했다.

그러면서 대사관 측은 중국이 "미국과 캐나다 측이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멍완저우 씨의 개인적 자유를 되찾아줄 것을 촉구했다"며 "우리는 이 사건의 전개에 면밀히 주시하고, 중국 시민들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확고히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설립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자 현재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멍 CFO의 체포 소식은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이 처음 보도했다. 멍 CFO는 미국 검찰 당국의 송환 요청을 받고 밴쿠버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안 맥러드 캐나다 법무부 대변인은 글로브 앤 메일에 보낸 성명에서 "멍완저우 CFO는 지난 1일, 밴쿠버에서 체포됐다. 미국은 그의 송환을 청했고, 보석 심리는 금요일(7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외 세부사항은 재판부가 배포금지 가처분을 내렸기 때문에 제공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 측은 성명을 통해 멍 CFO의 체포 소식을 확인했으나, 혐의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성명에는 "멍 씨의 어떠한 범법행위도 알지 못한다"고 쓰였다. 

멍 CFO가 미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혐의는 대(對)이란 무역제재 위반이다. 미 뉴욕 검찰 당국은 화웨이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는 지 여부를 수사 중인데, 화웨이는 최소 2016년부터 미국산 제품을 이란 포함한 일부 제재 국가들에게 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재 대상 국가에 미국산 제품을 조달하는 것은 미국 수출과 제재법 위반 사항이다.

미 법무부의 화웨이 수사를 처음 보도한 것은 지난 4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이다. 당시 중국이 기술을 이용해 미국 내 정보를 빼내려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 당국은 화웨이와 ZTE의 미국 시장 접근을 막거나, 현저히 줄이는 일련의 조치들을 취했다.

한 소식통이 글로브 앤 메일에 알린 바에 따르면, 화웨이에 대한 수사는 뉴욕 브루클린 검찰청에서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이에 관해 취재했을 때 브루클린 검찰청 대변인은 수사 존재를 부인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았다.

한편, 화웨이의 이란과 거래 의혹은 약 5년 전에도 다뤄진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013년 1월, 홍콩 소재 스카이콤 테크(Skycom Tech)가 미국의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 컴퓨터 장비를 이란의 한 이동 통신사에 선적해 팔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스카이콤 테크는 화웨이와 밀접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화웨이 웹사이트]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