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매우 좋은 상황"에 있으며, 내년에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연준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또 연준이 2019년에도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해서 이어가, 3차례 이상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선물 시장에서 미국의 주택시장 부진 등을 근거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고용시장이 "매우 탄탄하다"는 것을 가리키는 많은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2019년 미 경제성장률이 2.5%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또 "강한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에 대한 전망 그리고 우리 목표치에 인접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 견고한 경기 확장세와 연준의 양대 책무를 달성하는 데 최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윌리엄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에도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로이터는 "(수익률) 역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국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