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고의 것은 쉽게 오지 않는다.”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구계를 양분한 메시와 호날두 이후 2007년 브라질 AC 밀란 포워드 카카 이후 처음이다.

모드리치는 FIFA 올해의 선수상,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에 이어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8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가운데)가 최초의 여성 수상자 아다 헤거베르그와 ‘코카 트로피’ 초대 수상자 킬리안 음바페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8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안은 루카 모드리치. [사진= 로이터 뉴스핌]

루카 모드리치는 '최고의 영광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는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모드리치는 공식인터뷰에서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올해 경기력이 특별히 좋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절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가 재능의 토대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최고의 것은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 내게는 아무것도 쉽게 얻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내와 노력이 보답을 해주었다는 특별한 감정을 얘기했다. 

모드리치는 “정말 믿을수 없는 순간이다. 이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 있다는 사실이 큰 영광이다. 내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만큼 뛰어난 선수가 되기위에 여전히 노력중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여전히 훌륭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2018 발롱도르에서 호날두는 이 부문 2위, 메시는 5위에 랭크됐다.

신인상이라 할수 있는 ‘코카 트로피’ 초대 수상자로는 킬리안 음바페(19·파리생제르망)가 수상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신설된 최초의 여성 발롱도르 수상자 노르웨이 스트라이커 아다 헤거베르그에게는 성차별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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