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 약 6만 명에게 자발적 퇴직을 제안했다
-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과 인력 재편 조치다
- 대상자는 전체 직원의 4분의 1 이상이나 수락률은 낮을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약 6만 명의 직원에게 자발적 퇴직을 제안했다. 비용을 줄이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인력을 재편하려는 조치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미국과 캐나다, 인도, 영국의 일부 팀에서 부사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제안(Voluntary Exit Offer)'을 내놨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상자는 약 6만 명이다. 6월 말 기준 MS 전체 직원은 22만3000명으로, 대상자가 전체의 4분의 1을 넘는다. 데이터센터와 영업·마케팅 등 일부 인력은 제외됐다.
다만 회사는 실제 수락자가 훨씬 적을 것으로 본다. 지난 4월 퇴직 연령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조기퇴직 제안에서는 대상 8750명 중 30% 넘게 응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수락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MS 직원 수는 2022년 이후 거의 제자리다. AI와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돈을 쓰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그 지출이 다른 부문의 예산과 채용을 압박해왔다.
MS는 AI 수요에 맞춰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려왔다. 앤스로픽과 오픈AI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면서다. 이 지출이 회사 재정에 부담을 줬다.
에이미 콜먼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제안은 회사 밖의 미래를 고민하는 직원들에게 지금 지원을 받으며 전환할 새로운 선택지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퇴직자는 통상적인 퇴직금과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받는다.
인력 감축은 업계 전반의 흐름이다. 구글은 지난해 여러 부문에서 자발적 희망퇴직을 제안했고, 메타는 2022년 말 정점 대비 직원이 2만 명 넘게 줄었다. 둘 다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이다.
MS 대변인은 "회사가 풀려는 어려운 문제에 몰입하는 직원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변화와 빠른 속도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떠나라는 다른 기술기업 경영진의 메시지와 궤를 같이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2년 트위터 직원들에게 "극도로 치열하게(extremely hardcore) 일하거나 퇴직금을 받고 나가라"는 선택지를 줬었다. 올해 초에는 구글의 한 임원이 AI에 "올인"하지 않는 직원은 희망퇴직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