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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반복된 사고, 공공기관 기강 해이 탓" 질타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4:41

"1주일 새 열차사고만 6번, 있을 수 없는 일"
"관성적 업무태도, 기강해이로 본연 업무 소홀"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국토교통분야 사고가 공공기관의 기강 해이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산하 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먼저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난 현 시점에서 관행에 익숙해지고 관성적인 업무태도를 갖게 된 것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며 "업무 추진과정에서 말실수를 한다거나 기강이 느슨해져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질타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김학선 기자]

오송역 단전사고가 가장 먼저 거론됐다. 김 장관은 "최근 철도 안전사고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는데 이번 오송역 사고를 포함해 최근 1주일 동안 여섯 차례나 고장과 사고가 발생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이번 사고는 사고발생 이후의 조치가 매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7시간 가량 기내에 승객들을 대기시킨 에어부산의 사고에서도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항공사의 보고체계 뿐만 아니라 비상 상황에서 정부와 공사의 지원체계도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했다"며 "항공사와 공사, 우리부 지방청과 본부간의 신속 대응체계를 빠른 시일 내 구축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연내 발표 예정인 BMW 화재사고 원인조사와 관련 "민관합동위원회 위원 선임이나 중간보고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교통안전공단은 화재원인 조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다라"고 당부했다.

고시원 화재와 관련해서는 "주거지원 강화가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여실히 보여줬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거지원 수혜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단체과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강화하고 자격요건이나 신청절차와 같은 제도적 문턱도 낮추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늘 이 자리에서 최근 사고에 대한 관련 기관의 대응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 기관장들은 정부와 각 기관 간 사전에 확정되지 않은 사항을 공개해 정책 혼선을 야기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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