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시리아 알레포에서 반군의 포격으로 수십명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등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시리아 국영 매체 사나통신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나통신은 보건 관계자를 인용해 반군이 가스가 담긴 포탄(shell)으로 알레포시의 두 지역을 공격해 50명이 호흡 곤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알레포는 시리아 정부가 장악한 곳이다.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알레포에 대한 포격으로 6명의 아이를 포함해 32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이들이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에 압델 살람 압델 라작 반군 사령관은 독가스나, 그것들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반군 장악지역인 이들리브주(州)에서 정부군의 공격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자르나자르 마을에서 여성 2명과 아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터키와 러시아는 이들리브주에 비무장 완충지대를 만들기로 합의한 바 있다.
2018년 4월 8일 시리아에서 한 사람이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무기 공격을 받은 후 물로 세척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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