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 23일 남북 철도·개성공단 등 언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3일 "조만간 (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이행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빠르면 이달 중"이라고 시기를 언급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측과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남아있다"며 "미국 정부도 남북 간 교류협력을 기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에 여러 가지가 있어서 잘 얘기하며 풀어나가자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8.11.23 kilroy023@newspim.com |
조 장관은 이어 '최근 우리 정부가 철도·도로 협력과 관련해 유엔에 요청한 제재 면제 요청 전망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조만간 결론이 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개성공단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개보수가 필요하지만, 북측이 나름 최소한의 관리를 해서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일정한 기간 보수하면 (재가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성공단 재개 시 입주 업체 기준에 대해선 "(개성공단을 재개할 경우) 일차적으로는 원래 들어가 있던 업체들이 들어가는 것이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 초기와 중기에는 한계기업이 많이 들어갔지만, 재개해 확대해간다면 남북에 모두 도움이 되는 미래지향적 분야의 산업들이 들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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