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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흥국 자산 급락세, 강 달러 때문 아냐"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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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신흥국 자산 가격 급락세의 원인은 미국 달러화 강세가 아니라 신흥국 내부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분석했다.

올해부터 시작돼 지난 여름 급격하게 나타난 신흥국 통화, 채권, 주식 가격의 하락세가 미국의 금리 인상과 대출 여건 긴축과 함께 동반된 달러화 강세 때문이라는 설명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지만 실상은 아니라는 얘기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우드먼의 베른트 버그 전 세계 거시 및 외환 전략 부문 분석가는 원인으로 중국의 경기 둔화와 아르헨티나와 터키 위기로 촉발된 신흥국 시장 신뢰도 하락, 미중 무역전쟁을 짚었다.

그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지수가 지난 6월과 9월 횡보세를 연출한 반면, 신흥국 통화는 하락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버그 분석가는 "올해 여름 매도세는 달러화의 움직임과 별개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이후 달러 가치는 올랐고, 신흥국 통화 가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통화 정책과 달러 방향이 신흥국 자산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항상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그는 시장이 조정을 겪으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에는 제동이 걸려 오히려 신흥국 자산은 부양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버그 분석가는 이렇게 부양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신흥국 자산은 성장 우려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글로벌 성장, 특히 중국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면, 신흥국 통화에 긍정적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투자은행 UBS의 바누 바웨자 전 세계 거시 전략 부책임자는 달러든, 로컬 통화 표시든 간에 최근 수년 간 신흥국의 국내총생산(GDP)과 기업 순이익에서 상당한 둔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소비와 투자의 성격이 이제는 신흥국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지 않는 쪽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그는 "달러화를 이끄는 한 가지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미국과 나머지 국가의 성장 차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미국 내 투자 대부분은 지식재산권과 셰일오일·가스를 향해가고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신흥국 수출과는 별개의 것이다. 중국 역시 경제 초점을 투자에서 소비로 바꾸고 있다.

특히 중국의 건설 부문 투자가 덜해진 점은 신흥국에 악재가 되고 있다. 건설은 원자재가 다량 투입되는 부문으로, 신흥국 다수는 원자재 수출에 경제를 의존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 교역량 증가세가 더 이상 글로벌 총생산보다 빨리 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바웨자 부책임자는 이 모든 것은 현재 달러 사이클 속에서 신흥국 자산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달러 가치 상승 사이클에서 신흥국 통화 가치는 약해졌다"며 하지만 "달러 하락 사이클에서 신흥국 통화 가치는 절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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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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