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는 글로벌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양 기자재 업계를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한 ‘조선해양기자재 제작에 필요한 금융 특별대출 지원프로그램 운영’이 22일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으로 발표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부산시는 글로벌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양 기자재 업계를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한 ‘조선해양기자재 제작에 필요한 금융 특별대출 지원프로그램 운영’이 22일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으로 발표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사진=부산시청] 2018.11.22. |
시에 따르면 최근 국내 조선3사 선박수주 물량 증가에 따른 낙수효과로 기자재업체의 수주물량도 증가 추세지만 업체의 제작비용이 부족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 특히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나 부산시 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은 최대 5억원까지 자금 지원이 가능하지만 업체의 제작비용으로는 부족함이 있었다.
이러한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기자재업체의 수주계약을 근거로 국책은행(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IBK 기업은행 등)에서 장·단기로 제작 금융 특별대출 실행하는 ‘조선해양기자재 제작에 필요한 금융 특별대출 지원프로그램’을 5개 시·도(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와 공동으로 지난 9월 정부에 건의했다.
지난 10월 24일 열린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대형 3사 및 정부출연금 등을 토대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가 제작금융 등을 보증하는 '조선사-기자재업체-정부' 상생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기자재업체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조선사-기자재업체-정부' 상생 프로그램은 조선 대형3사 및 정부 출연금 등을 토대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기자재업체의 제작 금융 등에 3천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하는 것이다.
이에 22일 열린 국정현안 점검조정 회의(총리 주재)를 통해 제작금융 지원 등이 포함된 상생 금융 프로그램운영 등이 포함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조선사-기자재업계-지자체-정부간 상생을 통한 활력제고 의지를 대외에 표명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은 상생 금융 프로그램(제작금융 지원, 보증, RG(선수금환급보증서)), 친환경·스마트 기술 및 실증 협력, 국산 기자재 사용확대 협력, 고용유지 및 일자리 창출 협력 등을 통해 당면한 금융․고용 관련 애로를 해소하고 조선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업계의 경쟁력을 확보해 건강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방안의 진행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업계와 공유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는 업계와 공조하는 등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선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적극 수렴하고, 정부와 업계 간 꾸준한 소통을 통해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