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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지는 장사" 몰디브, 중국과 FTA 파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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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몰디브의 새 정부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파기를 고려 중이라고 닛케이아시안리뷰, 영국 BBC 등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 몰디브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진행된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8.11.17. [사진=로이터 뉴스핌]

집권 여당인 몰디브 민주당의 모하메드 나시드 대표는 "중국과 무역 불균형이 너무 커서 그 누구도 양측이 FTA를 체결했다는 것을 떠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로부터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 이는 일방적인 협정"이라고 비난했다. 

나시드 대표는 지난 18일 새롭게 취임한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 대통령의 고문이기도 하다.

몰디브의 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몰디브의 대(對)중 수입 규모는 3억4200만달러(약 3859억원)였던 반면, 대중 수출 규모는 26만5270달러(3억)에 불과했다. 몰디브는 중국으로부터 주로 육류, 농산품, 꽃, 식물, 전자기기와 완구를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압둘라 야민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베이징을 방문해 FTA에 서명했다. 같은 달 의회는 협정을 비준했고 야민 전 대통령은 무려 1000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1시간도 채 검토하지 않고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유럽연합(EU)으로부터 세금 감면을 거부당한 몰디브는 중국과 FTA 체결을 통해 어류 수출 증가를 기대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금융, 헬스케어, 관광 분야에서 서로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몰디브에 있어 FTA를 체결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하다.

만일 몰디브가 FTA를 파기한다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크나큰 제동이다. 몰디브는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무역로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관광 외에 별 수입원이 없는 몰디브는 지나치게 많은 차관을 중국에서 제공받았다는 우려를 샀다. 지난 9월 중순, 로이터통신이 미국 싱크탱크 글로벌개발센터(CGD)의 보고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몰디브는 중국으로부터 13억달러(1조4668억원)의 빚을 졌다. 이 돈은 도로와 다리 등 경제 발전에 필수인 인프라 건설에 쓰이고 있지만 CGD는 이 규모가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넘는 규모라고 밝혔다.

솔리 신임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국고가 "도난당했다"고 표현했고, 중국으로부터 너무 많은 빚을 짊어져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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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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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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