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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원격의료 지원 시동 건다...섬·의료취약지 등 확대 적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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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원격의료 내용 구체화한 법안 준비...연내 처리는 미지수
2019년 의료법 적용 가능한 섬·의료취약지부터 원격협진 확대
올해 예산 18억원에서 내년 45억원으로 확대...적용 보건소 늘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원격의료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여당 복지위 관계자는 19일 "원격의료와 관련해서 과도한 우려가 있는 부분이 있어 논의를 거듭하면서 법을 만들고 있다"며 "연내 (법안) 발의 여부는 확정할 수 없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주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여당 내에서 일부 이견이 있었는데 이제 해결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가 원격의료를 허용하면 관련 업종이 성장할 수 있다"면서 "(원격의료를) 모든 지역에서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섬·도서지역 등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8.07.25 kilroy023@newspim.com

의료인 간 원격지료 이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우선 적용 검토

여권에서 원격의료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에서도 지난달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통해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원격협진 확대 계획을 밝혔다.

여권에 따르면 국회에서 아직 관련법이 발의되지는 않았지만,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보건의료 시범사업)와 의료법 제34조(원격진료)에 근거해 의료인 간 원격진료는 가능한 상태다.

여당 관계자는 "의료인 간 원격진료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섬 등 도서지역 의료취약지 주민 등이 (원격진료의)우선 적용이 될 것"이라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들이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섬 등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원격협진 확대할 듯

민주평화당 소속 장정숙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현행 의료법상 가능한 의사-의료인간 원격협진 모델 위주로 원격진료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은 치매·재활 원격협진·가정 방문간호 시범사업이 확대·추진될 전망이다. 또 보건진료소 미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공용시설 모니터링 모형 등을 신규·개발 적용키로 했다.

원격의료기기 ‘하이케어 홈닥터’ [제공=인성정보]

관련 예산도 대폭 증가했다.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예산은 올해 18억원에서 내년에는 45억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

또 치매 원격협진 보건소도 8개소에서 28개소로 확대되는 한편 재활 원격협진의 경우 23개소에서 53개소로 늘어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에 투입되는 가정 방문간호는 현재 1개소에서 의료취약지 보건소 73개소로 확대된다.

하지만 원격진료 확대 추세에도 불구, 의료인-환자 간 원격진료가 확대되지 않으면 혁신성장의 성과는 크지 않을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복지위 소속 관계자는 "의료계 반발 때문에 의료인 간 원격진료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동이 불편한 각지의 환자들이 의료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어떻게 열어줄 것인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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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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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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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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