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12거래일 연속 하락 딛고 반등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05:44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05:4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앞서 1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온 유가는 전날 6~7%의 급락 뒤 석유 수출국 기구(OPEC)이 당장 내달 감산을 논의하겠다고 밝히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6센트(1.0%) 상승한 56.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65센트(1.0%) 오른 66.1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OPEC의 감산 여부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이 원유 생산을 하루 140만 배럴 감축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는 이 같은 대규모 감산에 동의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하루 140만 배럴의 감산은 그 이상이나 그 이하보다 더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OPEC의 감산 검토와 최근 강한 매도세는 이날 유가 하락세를 주춤하게 했다. FTXM의 자밀 아메드 수석 연구원은 “최근 원유시장의 극적인 매도세가 잠시 멈춘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가가 바닥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브렌트유는 10월 초 이후 20% 이상 급락했다. 유가 하락은 수요 둔화와 과잉 공급 전망에 주로 기인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원유 공급을 줄이는 데 예상보다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줄리어스 베어는 보고서에서 “지난 몇 달간 이어진 이란 금수 조치와 베네수엘라의 생산 차질에 집중하던 시장은 점점 과도한 공급 전망을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8년과 2019년 세계 원유 수요량이 각각 하루 130만 배럴, 140만 배럴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회원국의 원유 수요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같은 날 OPEC 역시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내려 잡았다.

반면 원유 공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내년 상반기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1200만 배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는 더 많은 재고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내일(15일) 발표하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0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