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중국 CERCG 부도에 ABCP 시장 주춤...증권사·신평사 불똥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6:15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6: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사, 해외 ABCP 심사 기준 강화...일부는 해외물 포기
금융투자업계 전반으로 중국채권 경계 분위기 확산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이하 CERCG)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부도 이후 ABCP 발행이 급감하고 있다. 또 중국채권에 대한 경계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사와 신용평가사도 영업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ABCP 발행금액은 지난 7월 15조7002억원을 기록한 이후 8월 13조9593억원, 9월 12조2160억원으로 줄었다. 중국 정기예금 유동화증권 발행액 역시 지난 2016년 2분기 20조원을 넘어섰으나 올 3분기에는 5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 CERCG ABCP는 지난 5월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특수목적회사(SPC)인 금정제12차를 통해 165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를 현대차증권(500억원), KB증권(200억원), KTB자산운용(200억원) 등 11곳이 매입했다. 하지만 이 ABCP는 지난 9일 1650억원 전액 부도처리 됐다. 

이 사건은 증권사 간 소송으로 번지고,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 신용평가사로 불똥이 튀었다. 우선 이 ABCP의 신용등급을 평가한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가 타격을 입었다. 나신평의 ABCP 신용평가액수는 7월 6조3316억원에서 8월 5조2564억원, 9월 4조7539억원으로 감소했다.

나신평은 지난 5월8일 CERCG ABCP를 A2등급으로 평가했지만, 20여일 뒤인 28일 C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CERCG가 보증한 3억5000만달러의 회사채 만기가 5월11일이었음에도 상환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뒤 등급을 내린 것이다.

나신평은 조만간 중국 CERCG ABCP에 대해 D(디폴트) 등급을 부여하는 수시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김영대 나이스신용평가 대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사진=네이버, 한화그룹, KTB투자증권]

◆ 증권사 ABCP 자체 심사 기준 강화, 일부는 해외물 취급 포기

ABCP 시장이 전반적으로 재정비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자체 리스크 심사 기준을 크게 강화해 해외 ABCP 발행을 자제하고 있다.

한 중견 증권사 리스크관리 부장은 "중국 CERCG 사태 후 유동화상품에 대하여 신용등급 기준으로 매매를 진행했던 기존 절차에서 강회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며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 및 보증기관 등 해당상품에 관련된 제반사항을 다각적으로 확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기초자산이 중국을 비롯한 기타 신흥국 등 해외자산인 경우 기초자산에 대한 확인 절차를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CERCG ABCP로 피해를 입은 증권사 관계자는 "리스크심사팀 및 관리팀이 채권 영업팀과 T/F 형태로 시중 ABCP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아예 해외 ABCP 취급을 제한하거나 포기한 곳도 생겨났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비공식적으로 유안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예 해외 ABCP는 취급하지 않는 상태"라면서 "키움증권은 중국 은행 채권 기초자산 ABCP 등 해외물을 취급하지 않다 최근 제한적으로만 허용 중"이라고 귀띔했다.

중국채권에 대한 경계심리가 금융투자업계 전반으로 확신되기도 했다.

유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국유기업에 대한 법적·제도적 근거가 미약하다"며 "국유기업 설립법이 없으며 정부가 국유기업을 지원해야 할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국유기업이라고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은 국제회계기준을 아직 도입하지 않고 있어 전방적으로 재무제표 신뢰도에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