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교육동 아트랩팹에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한 '과학기술과 예술 그리고 창조적 문화예술공간을 위한 오픈토크'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교육동 아트랩팹에서 개최된다.
교육진흥원은 올 한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공간에 대한 다양한 담론들을 모색해왔다. 지난 5월에 개최한 '2018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의 주제를 '4차 산업혁명, 문화예술교육의 재발견'으로 설정하고 기술과 예술 접목에 대한 다각적인 방법론을 논의했으며 이후로도 연구, 전문가 연수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
문화예술교육을 대표하는 두 기관은 '예술+기술∞창의적 공간'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해 스마트 시대에 문화예술교육 기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탐색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1일차 기조연설자로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까' 출연해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문화적 변화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강연한 최재붕 교수(성균관대)가 나선다. 이어 영국 '상상력연구소'에서 디렉터이자 콘셉트 디자이너로 역임중인 톰 도슨트가 기조연설을 이어간다.
'상상력연구소'는 아동의 창의성 증진에 주목하며 미래 메이커 육성교육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예술·과학·기술· 교육의 전문 기관들과 협업해 아동 및 가족 대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 내 공간을 활용해 예술과 기술을 통합한 워크숍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일차에는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에 대해 논의하며 미래의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생각해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조연설로는 메타기획컨설팅의 최도인 본부장이 '창조적 예술공간'에 대한 담론을 다루고 이어 톰 도스트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과 문화예술교육과의 접목에 대한 방법론 모색에 대한 연설을 이어간다. 특히 이날에는 창의적인 사람과 공간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창조적인 미술관 교육공간을 디자인 해보는 특별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융합은 예술창작과 문화생활, 문화정책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창작 활동에 대한 장벽을 완화하고 기존에 진행되던 예술교육의 역할까지 바꾸고 있다"며 "기술이 문화예술교육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시키는 오늘날 문화예술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지향점을 고민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