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예대전, 12개 분과 총 331개 작품 접수
대통령상 선정작 "아름다운 색상·예술적 감각 조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3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의 심사결과 대통령상에 이덕은 작가의 '색실누비색실첩' 등 총 131작품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은 전통공예의 육성·발전과 전승 활성화를 위한 일반인(국가·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제외) 대상 공모전이다.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3회째 개최돼 국내 전통공예분야 공모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었으며 전통공예 작가자들의 등용문이자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대통령상–색실누비색실첩(이덕은 作) [사진=문화재청] |
이번 공예대전에는 12개 분과에서 총 331개 작품이 접수(9월17일~19일)됐으며 1차 심사(10월4일)와 대국민 공개 검증(10월5일~14일), 전문가 현장실사(10월17일~24일)를 거쳐 8개 분과 8개 후보작(제3분과, 제4분과, 제10분과, 제11분과 대상작 없음)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11월7일)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어지는 대통령상에는 이덕은 작가의 '색실누비색실첩'이 선정됐다. 이 작품에 대해 주최 측은 "바느질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색상이 조화롭고 예술적 감각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에는 고성윤 작가의 '산조가야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조숙미 작가의 '만자귀문발' △문화재청장상에는 안규홍 작가의 '원앙이층장'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고성은 작가의 '고려불화 비로자나불도'가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에는 김창호 작가의 '질그릇'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는 강성수 작가의 '오얏꽃 비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에 김옥영 작가의 '지총 미투리'가 올랐다.
제43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의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는 오는 12월12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