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민주당 지도부 "휘터커,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손 떼라"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08:02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08:0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민주당 최고의원들이 11일(현지시간) 매슈 휘터커 미국 법무장관 대행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러시아의 공모 의혹)' 수사에서 스스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CBS뉴스의 '페이스더네이션'과 인터뷰에서 "그(휘터커)는 절대 임명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러한 방법으로 그런 사람을 우리나라의 최고 법무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국가)설립자의 비전과 헌법에 대한 폭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펠로시 의원은 지난 6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됨에 따라 차기 하원의장 당선이 유력하다.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경질하고 특검 수사에 비판적인 연방 검사 출신 휘터커를 법무장관 대행으로 임명했다.

그러자 민주당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의 수사를 약화하기 위해 휘터커를 법무장관 대행 자리에 앉힌 것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휘터커는 작년 8월 CNN 기고문을 통해 뮬러 특검 수사가 너무 멀리 나갔다며 그가 수사의 '레드라인'에 거의 다가섰다고 주장했다. 휘터커는 비록 대행이지만 법무장관으로서 뮬러 특검의 권한과 그에게 배정된 예산을 대폭 축소할 수 있다. 나아가 특검 수사를 중단하라고 명령할 수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휘터커가 스스로 뮬러 특검 수사에서 빠지지 않는다면 그의 수사 개입을 막기 위한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머 대표는 CNN의 '스테이트오브디유니온'에 "그는 이미 뮬러 (수사) 상황에 대해 속단하고 있다"며 "그가 거기에 머무른다면, 그는 뮬러를 억제하거나 해고해 헌법적 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1월 새 하원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리 내들러는 휘터커를 소환해 증언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CNN 스테이트오브디유니온에 휘터커의 입장은 "수사의 진실성에 대해 실제적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휘터커의 법무장관 대행직은 상원에서 인준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CBS에 휘터커가 스스로 수사에서 배제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정식 법무장관은 내년까지 선출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휘터커에게 특검 수사의 방향과 관련한 강력한 힘이 주어질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매슈 휘터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