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참석해 발언
"가급적 빠른시일내 결론...삼성 감싸기 의혹은 근거없는 주장"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겠다’고 발언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1.06 yooksa@newspim.com |
최 위원장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 일부러 시간을 끌거나 할 이유는 없다”며 “관련 사안이 복잡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한 증선위는 현재 민간위원들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고, 저는 그와 관련해 어떤 의견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가급적 빠르게, 공정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예결위에서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금융위가 삼성 감싸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것 알고 있냐”며 “특히 당시 삼성바이오는 콜옵션 행사 가능성 확대로 부채로 반영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본잠식이 예상됐으나, 이를 회계처리를 변경해 자본잠식을 방지할 수 있었다. 이건 고의”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삼성을 감싼다는 것은)근거없는 내용”이라며 “콜옵션 등에 대한 것은 핵심 내용 중 하나로 증선위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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