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대한민국 직장인의 눈물... 갑질 제보 ‘하루 평균 62건’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16:00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16:00

직장갑질119 1년 동안 접수된 ‘갑질 제보’ 2만3000건 달해
11월 ‘대한민국 직장갑질지수’ 발표 예정... 회사별 갑질 비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루 13.5시간을 일하고 1주일에 하루 쉬지만 한 달 월급은 100만원입니다.”

주유소 주유원으로 근무하던 A씨가 지난 9월 직장갑질119에 제보한 내용이다. A씨에 따르면 사업주는 적은 급여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자기 소유의 원룸사업장을 청소·관리하게 하는 등 사적인 업무를 시키며 직장 갑질을 일삼아 왔다.

A씨는 “사장이 자신의 땅에 가서 일을 안 한다는 이유로 식사 갑질도 했다”며 “1주일가량 현장인부 네 사람이 정량을 시켜 먹고 남은 음식에 밥 한 공기만 추가해 먹게 했다”고 폭로했다.

취업준비생 B씨는 “면접까지 합격한 기업에서 뒤늦게 지원자격이 안된다며 입사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B씨는 “자격이 안 된다면 인사팀에서 서류를 검토하며 탈락 처리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지원자가 많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답변만 무책임하게 했다”고 말했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채용취소·부당해고·최저임금 위반 등 지난 1년 동안 접수된 직장 갑질 사례가 2만3000건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메일 제보 4910건, 오픈카톡 채팅방 1만4450건, 밴드 3450건으로 총 2만2810건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1일 출범한 직장갑질119는 노동전문가와 노무사·변호사 등 241명의 무료 봉사로 운영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갑질119는 “그동안 카톡상담 시간만 무려 3176시간”이라며 “오픈채팅방은 직장인들의 갑질 공감 학교이자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노동교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마사지갑질, 마라톤갑질, 개목걸이갑질 등 이름만 들어도 황당한 갑질들이 언론에 알려졌고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용기와 기록, 모임은 직장의 풍경을 조금씩 바꿨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수많은 직장 내 갑질이 보도되며 정치권의 화답을 받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우월한 지위를 악용한 갑질 문화 등 생활 속 적폐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7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우리사회 못난 갑질은 세계적 수치”라며 공공기관 갑질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직장내괴롭힘금지법안(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지위를 이용해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거나 업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있다.

단체는 “용기와 기록, 모임은 갑질에 맞서는 강력한 무기”라며 “1090명이 모여 갑질과 비리를 폭로하고 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모임처럼 더 많은 업종명 모임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장갑징119는 11월 중순쯤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한민국 직장갑질지수’를 발표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