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욱일기 논란 "한국 측에 유감"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0:02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0:0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한국 측에 "유감이다"라며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0~14일 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 행사와 관련해, 한국 해군 측은 사전에 참가국들에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 게양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일본에는 자위함기인 '욱일기'의 게양 자제를 요청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측은 이에 반발하며 관함식에 불참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군이 사용했던 깃발로 한국에선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1954년 발족 당시 함선의 국적을 나타내는 자위함기로 욱일기를 채택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29일 이에 대해 묻는 이나다 도모미(稲田朋美) 자민당 수석부간사장의 대표질문에 "유감이다"라며 "정부로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제주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 한국 해군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조선 출병에 대항한 무장(이순신)을 상징하는 깃발을 게양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해군은 11일 해군 국제 관함식에서 조선수군 대장기인 '수자기'(帥子旗)을 게양했다. 당시 일본 외무성은 한국 정부가 국기·태국기만 게양해야 한다며 일본의 욱일기 게양은 인정하지 않았는데 모순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외교 루트를 통해 항의했다. 

인도양에서 훈련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의 헬리콥터모함 '카가'에 전범기인 '욱일기'를 달고 있는 자위대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