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활동·10월 소비자물가 동향 공개
10월 수출입 동향 발표
29일 기재부·한국은행 종합국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다음 주 국내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생산·소비·투자·수출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6개월째 하락세인 설비투자가 반등했을지 주목된다.
28일 정부 경제부처에 따르면 다음 주(10월29일~11월2일) 통계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경제지표를 연달아 발표한다.
먼저 오는 31일 통계청이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동향에는 국내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전부 담긴다.
주목할 지표는 설비 투자와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다. 지난 8월까지 설비 투자는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간 마이너스다. 또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째 마이너스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면 경기침체 국면이라는 신호로 해석한다. 9월 산업활동동향 통계가 국내 경기 판단의 분수령인 셈이다.
수출을 기다리는 국산 자동차들이 항만에서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DB] |
밥상 물가 지표도 발표된다. 내달 1일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예의 주시할 지표는 배추나 무 등 김장에 쓰이는 채소류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1%대로 안정세지만 폭염 영향으로 채솟값은 고공 행진하고 있다. 국내 휘발유나 경유 가격 변동도 주목할 지표 중 하나다.
수출 지표도 공개된다. 내달 1일 산업부는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탓에 9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한 505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그밖에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를 점검하는 국정감사가 다음 주 마무리된다.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를 제외한 13개 상임위원회가 이날 종합감사를 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기재부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을 감사한다. 국감 마지막 날까지 재정정책(기재부)과 통화정책(한국은행)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