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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4Q 실적은 '글쎄' .."OLED 비용 증가 부담"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0:03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0:03

LCD패널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약세 예상
4분기 파주 OLED 신규 생산라인 가동도 부담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액정표시장치디스플레이(LCD) 패널의 가격 하락 움직임으로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증권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LCD 산업 수요개선이 불확실한 데다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신규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비용증가로 3분기 만큼의 실적개선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D]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4일 올해 3분기 매출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980억)와 2분기(2280억)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동기(6조9730억원) 대비 12% 감소했지만 전분기(5조6110억원)대비 9%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런 호실적 달성에 대해 올레드 TV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LCD 판가상승에 따른 수익개선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매출 상승,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복합적으로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LG디스플레이의 4분기에도 흑자 달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흑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봤다. LG디스플레이의 LCD에서 OLED로 라인 전환 계획을 보류함에 따라 수급 개선이 어려운데다 중국 업체들의 LCD 공장 가동으로 LCD 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LCD 패널 하락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내년 실적 개선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LCD패널의 OLED 전환 계획을 보류했다"며 "이로써 LCD 수습개선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게 된데다 중국 BOE, CSOT 등의 10.5세대 신규라인 가동이 내년 내내 지속돼 LCD패널 수급은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32인치 패널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며 "여기에 중국 업체 CSOT가 10.5세대 공장 점등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4분기 대면적 LCD 패널 가격은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LCD 산업은 수요 개선이 불확실하고 공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신규 생산라인이 가동되면서 늘어나게 될 감가상각비 또한 실적개선에 부정적 요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4분기 파주에서 OLED 신규 생산라인 E6-1을 가동하고 내년 하반기 E6-2에서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인 E6P1 가동이 4 분기 시작되면서 감가상각 부담은 전분기 대비 1,200 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형 OLED 사업에서 수익성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건설 중인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중국 광저우 8세대 OLED 신규라인이 내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해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는 덕분이다.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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