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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건설현장에 주민 강제동원 여전...하루 4시간씩, 자재도 할당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09:22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09:22

RFA "4시간씩 무보수 강제노동…자재도 직접 조달"
"北 주민들, 강제노동·물자조달에 불만 고조"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당국이 각종 건설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을 대거 동원하는 한편 지원물자 조달도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8일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계속되는 기부금 부담과 강제 동원으로 주민들의 당국에 대한 원망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월 10일 삼지연군안의 건설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얼마전 평안남도 평성시 경기장과 두무동 사이에 새 포장도로가 3개월 만에 건설됐다”며 “원자재부터 건설 노동까지 지역주민들의 세 부담과 강제노역으로 완공된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원래 도로공사는 국토건설부가 계획하고 도로건설사업소에서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그러나 이번 공사는 중앙당의 지시에 따라 평안남도 도당이 직접 주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을 하루 4시간씩 동원해 무보수 강제노동에 밀어 넣었다”며 “도로공사에 필요한 자갈을 비롯한 모든 자재도 주민 가구별로 과제를 할당해 공사장에 바치도록 부과했다”고 강조했다.

[삭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혹독한 인력 동원에 일부 주민들은 폭염이나 일사병으로 쓰러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도로공사를 마친 요즘에는 도로 주변 미화작업을 한다고 잔디심기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필요한 잔디까지도 주민 세대별로 부담시켜, 평성시 주민들은 산에서 잔디를 떠오느라 큰 고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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