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11년만의 PS' 한화 vs '4년만의 PO 도전' 넥센…19일 맞불

기사입력 : 2018년10월17일 09:25

최종수정 : 2018년10월17일 09:25

한화는 선발·넥센은 불펜이 약점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 이글스와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넥센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한화와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와 넥센은 올 시즌 정규리그 16번의 맞대결에서 8승8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지난 2007년 이후로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던 한화와 2008년 KBO리그에 합류한 넥센은 단 한번도 포스트시즌에서 겨뤘던 적이 없었다.

한화 한용덕 감독(좌측)과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 각 구단 홈페이지]

한화는 올 시즌 한용덕 감독의 부임으로 팀 리빌딩을 목표로 경기를 치렀지만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넥센은 시즌 초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신인과 베테랑 선수의 조화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16일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지난 2007년 10월17일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0대6으로 패한 것이 마지막 포스트시즌이었던 한화 선수들은 의외로 가을야구 경험이 적지 않다.

리드오프 정근우와 마무리 정우람, 필승조 송은범은 과거 SK 와이번스가 리그를 지배했던 시절, 권혁은 삼성 라이온즈, 이용규는 KIA 타이거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한화는 리그 최고의 불펜진을 자랑한다. 그러나 뚜렷한 선발진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먼저 외인 원투펀치 키버스 샘슨과 데이비드 헤일이 1차전과 2차전에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한 샘슨은 19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제이슨 휠러 대체선수로 시즌 중반에 합류한 헤일 역시 3승4패 평균자책점 4.34를 마크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토종 선발진이 문제다. 김재영과 김성훈, 윤규진, 장민재 등 다양한 카드를 시즌 중에 시험해봤지만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그러나 필승조 안영명, 박상원, 송은범, 이태양과 마무리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블론세이브 13회로 리그 최소다. 특히 정우람은 올 시즌 35개의 세이브를 올려 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한화 제라드 호잉이 올 시즌 중심타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사진= 한화 이글스]

타선에서는 제라드 호잉과 김태균이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복덩이' 호잉은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529타수·162안타) 30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KIA전에서는 47번째 2루타로 종전 최형우(46개·KIA)를 넘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2루타를 작성했다. 김태균 역시 올 시즌 부상으로 73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데뷔 첫 해인 2001년 가을야구를 경험한데 이어 2005~2007년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다만 내야 수비의 핵이라고 불리는 유격수와 2루수에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하주석과 강경학, 정은원이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 포수에서도 최재훈이 두산 베어스 시절 포스트시즌을 경험했지만 백업으로 활약한 것이 전부였고 지성준은 첫 가을야구라는 점이 부담이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준플레이오프에서 고개를 숙인 넥센은 지난해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한화전에 강했던 넥센 이정후의 활약이 주목된다. [사진= 넥센 히어로즈]

넥센은 한화와 반대로 선발진에서 강점을 나타내지만 불펜진에서 약점을 드러낸다.

전날 KIA전에서 6이닝을 소화했던 제이크 브리검을 제외하더라도 1차전에서 에릭 해커, 2차전에서 한현희가 나설 수 있다. 3차전에서도 브리검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등판이 가능하다.

다만 리그에서 블론세이브가 23번으로 가장 많았던 불펜진이 문제다. 마무리 김상수는 평균자책점 5.17, 필승조 이보근은 4.28, 오주원이 6.19로 불안했다.

넥센 타선에서는 이정후의 활약 여부에 따라 득점력이 높아진다. 이정후는 한화전에서 타율 0.491(53타수·26안타)로 9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여기에 전날 4타점을 쓸어담은 제리 샌즈와 결승타를 때려낸 서건창이 공격을 이끈다.

아쉬운 점은 주포 박병호의 침묵이다. 전날 경기에서 5타석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지만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한화전 타율 0.333(39타수·13안타) 2홈런으로 강했던 만큼 부활이 기대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