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한빛원전 공극·이물질 발견 '도마'…중대사고 확산 우려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7:46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21:50

방사선 최후의 보루인 '콘크리트 외벽' 얇아져
위성곤 의원 "냉각수 유출 가능성" 문제 제기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한빛원전 내 부식이 발생하고 망치형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로 인한 방사선 및 냉각수 유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산업부 국정감사 에너지분야 질의에서 한빛원전에서에서 발견된 콘크리트 공극(미채움 현상)과 이로 인한 철판 부식 문제, 그리고 증기발생기 내 이물질 발견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원자로의 경우 내부는 6mm 철판, 외부는 120cm 두께의 콘크리트로 감싸져 있다. 방사선 중 가장 파장이 짧은 감마선이 투과할 수 있는 길이가 1m이기 때문에 외부콘크리트는 20cm여유를 두고 제작된다.

그러나 외부 콘크리트와 철판의 접합면에서 빈공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콘크리트로 채워져야 할 부분 중 20cm가 채워지지 않아 감마선 투과 길이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두께가 얇아졌다. 아울러 철판 노출로 인해 생기는 부식 등의 부가적인 문제도 발생했다.

[자료=위성곤 의원실]

위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최후의 보루로서 감마선 등의 방사능을 막기 위해 1m 이상의 두께로 설계되었지만, 공극·부식의 발생으로 방사능 노출 가능성이 대두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의 관리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증기발생기는 원자로의 열을 이용하여 증기를 발생시킨 뒤,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핵심 설비기기다. 증기발생기 내부는 고온·고압으로 물이 흐르고 있고, 냉각수가 이동하는 통로인 8400여개의 세관과 연결돼 있다.

위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시설 안에서 계란형 금속 물질, 망치형 이물질이 발견됐다. 만약 증기발생기 내부에 이물질이 돌아다닌다면 세관 중 여러 개가 한꺼번에 깨질 수 있다.

[자료=위성곤 의원실]

그런데 현재 설계기준으로는 8400여 개의 세관 중 하나가 깨질 경우에 대한 계획만 있다. 만약 여러 개의 세관이 깨질 경우 빠른 속도로 냉각수가 유출될 수 있고, 냉각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중대사고로 확산될 수 있다.

위 의원은 “당국이 이러한 문제를 지난 20년 동안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것을 정부가 아니면 한수원이 숨겨왔는지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안전을 진단하고 보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격납건물의 열화 현상을 감시하고 검사할 수 있는 장기적 대책 마련 과 함께 격납건물 및 원전 구조물의 안전 진단과 보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원전에 있어서 안전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원전과 관련해 발생되고 있는 안전관련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책임 물고, 검사하는 체계를 만들어 재발방지 방안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