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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상회담 세차례, 남북회담 29회...조명균"상시 협의단계 올라섰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0:24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0:38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
조명균 "남북 70년 전쟁 끝낼 기회…반드시 살려나가야"
"군사적 긴장 크게 완화…국민들 걱정 안하는 게 가장 큰 성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일련의 남북 합의를 언급하며 “70년간 이어온 전쟁을 끝낼 귀중한 기회를 반드시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 출석,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착실하게 이행하겠다”며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 일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올해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큰 걸음을 시작했다”며 “무엇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돼, 국민이 더 이상 전쟁을 걱정하지 않게 된 것을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환영만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18.10.04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 자신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평화와 번영의 새 길을 열고 있다는 점도 뜻깊은 일”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끝내고 새로운 질서를 수립할 귀중한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는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조치에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합의를 발판으로 북미대화가 시작됐고, 또 진전되고 있다”며 “정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비핵화·평화 프로세스가 본격화 될 수 있도록 북한과 미국, 모든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서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8.10.05

조 장관은 올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스물아홉 차례의 남북 간 회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언급하며 “남북대화는 상시 협의단계로 올라섰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남북 간 이산가족 문제 등에 대한 인도적 협력과 체육·예술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언급하며 “공동 번영의 미래를 위한 준비도 남북이 함께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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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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