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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양예원, “평범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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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 “유포 걱정... 심기 건드리지 않기 위해 관계 유지”
'학비' 위해 추가 일정 요청한 건 사실
피고인 최씨 '유포' 인정... 쟁점은 '강제추행' 혐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비공개 촬영회’ 사건을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24)씨가 10일 공개 법정 진술에 나서 “전국민에게 살인자, 거짓말쟁이, 꽃뱀, 창녀 소리 들으며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지 고민한다”며 “앞으로는 평범하게만 살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양씨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 모집책 최모(44·구속)씨에 대한 2차 공판에 참석해 피해자 증인심문에 임했다. 최씨는 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동의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통상 성범죄 사건 피해자 증인심문이 비공개로 이뤄지는데 반해 지난달 5일 양씨 측은 “피해자도 입장을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개 재판을 요구했다.

양씨는 이날 재판에서 이 판사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22살에 이력서 한 번 잘못 넣고 너무 무서웠다”며 “가족들과 친구들이 알며 어쩌지 외엔 어떤 생각도 없었다”며 흐느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가 너무 안쓰럽다”며 “끌려 다닐 수밖에 없던 어린 예원이를 조금은 이해해 달라”고 말을 이었다.

'비공개촬영회' 사진 유포 피해 및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씨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첫 번째 공개재판을 방청한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zunii@newspim.com 2018.09.05 [사진=김준희 기자]

이날 재판에서 주요 쟁점은 ‘강제 추행’ 여부였다. 양씨는 2015년 8월 29일 비공개 촬영회에서 모집책 최씨가 중요부위를 근접 촬영하며 손으로 만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씨는 지난달 1차 공판에서 사진 유포 혐의는 인정하지만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선 “신체 접촉 사실조차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양씨에게 ‘다른 작가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양씨는 “특정 부위를 촬영할 때 가까이서 찍을 수 있는 사람은 절대 다수가 될 수 없다”며 “그래서 이 사람이 나를 만졌다 정도는 알 수 있다”고 증언했다.

변호인이 “강제추행을 당하고도 이후에 5번을 더 촬영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양씨는 “이미 노출사진을 많이 찍었고 어린 마음에 그 사람들과 연락이 안 되면 더 불안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가세가 많이 기울어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벌어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12시간 아르바이트를 해도 학비가 충당되지 않아 복학을 앞두고 어떻게든 돈을 메워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양씨는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5월, “3년 전 피팅모델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튜디오에서 수위 높은 노출 사진 촬영 강요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는 8명, 피의자는 6명에 이른다. 경찰은 당초 7명을 입건해 수사했지만 핵심 피의자였던 스튜디오 실장 정모(42)씨는 8월 9일 투신해 숨지며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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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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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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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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