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단독] 네이버-미래에셋 손잡고 인터넷은행 진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금융 콘텐츠와 네이버 플랫폼 결합 모색
"현재 약 70% 준비된 상태…내년 4~5월 예비인가 목표"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일 오후 4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네이버가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금융권은 또 한 번 일대 지각변동을 맞을 전망이다.

[분당=뉴스핌] 최상수 기자 =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 2018.4.25 kilroy023@newspim.com

2일 금융권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제3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실무진들이 관계사들과 잇따라 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와 함께 인터넷은행 출범 준비를 검토하고 있는 익명의 관계자는 "현재 약 70% 수준까지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관계사들과 매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 파트너는 미래에셋대우로 확인됐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해 디지털 금융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5000억원씩 총 1조원의 지분을 맞교환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쉽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에 업권에서는 두 업체가 제3 인터넷은행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의 플랫폼과 미래에셋대우의 전문금융 콘텐츠가 접목될 경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두 회사가 손잡고 인터넷은행에 진출할 경우 금융권은 일대 지각 변동을 맞을 전망이다. 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가 손잡고 만든 카카오뱅크를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 네이버 회원은 4200만명, 하루 방문자는 3000만명에 달해 사실상 온 국민을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그간 은산분리 규제 완화 이슈를 예의주시해왔다"며 "출범 목표는 현재 내년 4~5월"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제3 인터넷은행 출범 추진 방침과 결을 함께 한다. 금융위는 이달 중 은행업에 대한 경쟁도 평가와 인터넷 은행법 시행령을 마무리하고 내년 2~3월 신규 인터넷은행 접수 후 이르면 내년 4월 새로운 인터넷은행에 예비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이다.

네이버가 만약 목표대로 내년 4~5월 예비인가를 받게 되면 본인가를 거쳐 2020년 하반기나 2021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인가 후 전산망 구축, 상품개발 등에 드는 시간은 대략 1년 이상이다.

그간 제3 인터넷은행 진출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오던 네이버가 돌연 방침을 바꾼 것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국회 문턱을 통과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ICT 관련 자산 비중이 50%가 넘는 네이버는 시행령에 따라 인터넷은행에 출범할 수 있는 길이 온전하게 열렸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은 없다"면서도 "실무부서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있을 수 있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가 인터넷은행 진출을 본격 모색하고 나서며 금융사들의 파트너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로 ICT 기업 주도의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길이 열렸는데 현실적으로 자본력이 충분한 곳이 네이버, 넥슨 등 일부에 불과하다. 이에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 제3 인터넷은행 진출에 관심을 보인 은행들의 뜨거운 물밑경쟁이 예상된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