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 얻어 뮤지컬로 재탄생
11월15~18일 오사카, 22~25일 도쿄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광염소나타' 일본 공연의 캐스팅 라이업이 28일 공개됐다.
뮤지컬 '광염소나타' 일본 공연에 출연하는 려욱(위 왼쪽부터), 신원호, 김지철, 켄(아래 왼쪽부터), 이지훈, 이선근 [사진=쇼온컴퍼니] |
K-뮤지컬 전문제작사 ㈜신스웨이브가 이날 공개한 뮤지컬 '광염소나타' 일본 공연 라인업에는 려욱, 신원호, 김지철, 켄(빅스), 이지훈, 이선근 등이 포함됐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를 소재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통해 예술이 진정한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우연한 사고 이후 죽음에 다가설수록 세상에 없는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광기 어린 비운의 작곡가 'J' 역은 배우 려욱과 신원호가 맡는다. 제대 이후 첫 뮤지컬인 려욱은 이번 작품에서 피아노 실력과 함께 전작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J의 음악적 뮤즈이자 오랜 친구로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역에는 김지철과 켄이 캐스팅됐다. 2017년 '광염소나타' 본 공연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한 김지철은 물론,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 인정받은 켄의 합류로 기대를 모은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클래식계 저명한 교수 'K' 역에는 이지훈과 이선근이 출연한다. 2017년 '광염소나타'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일본 공연까지 모두 출연하는 이선근이 무르익은 연기로 완벽한 'K'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광염소나타' 일본 공연은 초연 멤버인 박한근, 김지철, 이선근 페어의 공연을 볼 수 있는 특별 무대도 마련돼 있어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오는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오사카 산케이 홀 브리제에서 공연하며, 이후 11월22일부터 25일까지 휼릭홀 도쿄에서 공연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