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활용해 음용수의 수질 안전 확보에 나섰다.
시는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분말활성탄 고도정수처리 투입시설을 추가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국비 34억원을 포함해 총 68억원의 사업비로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오른쪽)이 지난 8월 10일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삼계정수장을 찾아 수질안전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김해시청] 2018.9.27. |
분말활성탄 투입은 고도정수처리 방법의 하나로 과불화화합물 등 일반정수처리 방법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미량의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분말활성탄 고도정수처리시설 추가 도입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 8월 10일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 시 현장 점검과정에서 고도정수처리방안을 강화하도록 지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시는 지난 2003년 12월 수돗물 국제표준화기구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에 이어 오는 12월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의 인증 취득으로 상수도 행정 및 수돗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질악화 원인 차단을 위해 관련 부서에서 수질오염 단속을 강화하고 있고 주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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