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하반기 전기차 1690대‧수소차 50대 추가보급
27일부터 신청·접수…개인‧기업 등 대상
2022년까지 승용‧버스‧택시 등 전기차 8만대 목표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차인 전기차 1690대, 수소차 50대를 민간에 추가 보급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8년 계획된 2257대 조기보급을 완료해 이번 추가보급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추경예산 확정에 따라 179억원을 투입한다.
이번달까지 보급된 전기차는 총 9112대(승용차 7966대, 버스‧트럭 39대, 택시 60대, 이륜차 1047대)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1만대, 2022년까지 8만대 보급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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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전기·수소차 민간 보급사업 2차 공고’를 실시해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개인,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기업,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이다.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제조·판매사에서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서울시로 제출하고, 시는 적격자에게 구매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신청대상 및 자격,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매보조금은 전기·수소차의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전기차는 대당 1206만원~1700만원을 차등지원한다.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수소차는 3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이외에도 전기차는 최대 590만원, 수소차는 최대 72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충전요금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친환경차 보급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힘써 나가겠다”며 “서울의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성이 우수한 전기·수소차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