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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트렌드를 주도하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08:18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08:18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끄는 대화면 풀스크린 OLED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들에 OLED를 사용한 대화면 풀스크린을 대거 탑재하면서 플렉시블 OLED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플렉시블 OLED는 뛰어난 화질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LCD와 달리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기 때문에 베젤리스, 노치, 엣지 등 다양한 화면 디자인이 가능하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플렉시블 OLED를 이용해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을 꾀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플렉시블 OLED[사진=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S8을 시작으로 풀스크린 OLED를 채택한 스마트폰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기존의 16:9 화면비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18.5:9의 와이드한 화면비를 채택해 사용성과 영상 몰입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전면의 물리 버튼을 없애는 등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했다. 특히 플렉시블 OLED를 사용해 베젤 최소화와 입체적인 풀스크린 디자인을 구현하며 디스플레이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지난 8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노트9은 최신 OLED를 탑재해 전작보다 한층 더 진화된 기술로 등장했다. 역대 갤럭시 노트 제품 중 가장 큰 6.4인치 화면에 QHD+(2960×1440)해상도의 플렉시블 OLED를 탑재한 노트9은 더욱 슬림해진 상하단 베젤을 구현해 화면 몰입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색정확도와 야외시인성을 갖춰 미국 화질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역대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A+'를 부여받았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지난 6월 프랑스에서 공개한 '파인드X'도 6.42인치 대화면 플렉시블 OLED를 탑재하며 엣지형 풀스크린 트렌드에 가세했다. 최고 수준의 풀스크린 베젤리스 폰을 구현하기 위해 양측면이 구부러진 엣지 형태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카메라가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별도의 3D 팝업 카메라를 도입해 스마트폰 전면에서 순수하게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93.8%에 달한다.

갤럭시노트9[사진=삼성디스플레이]

지난 6월 중국 비보가 출시한 스마트폰 'NEX' 역시 6.59인치 풀스크린 OLED를 탑재했다. 상하단 베젤이 각각 1.8mm, 4.3mm인 초슬림 베젤을 구현한 덕에 스마트폰 화면 차지율도 91.2%로 높다. 특히 이 제품은 스크린사운드캐스팅 기술을 사용해 OLED 디스플레이가 자체 진동하여 음향을 전달하고,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FoD)을 최초로 채택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탑재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신제품 발표 행사를 통해 차세대 아이폰을 선보인 애플도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XS'와 'XS Max'에 OLED를 탑재하며 풀스크린 대화면 디스플레이 트렌드를 강화했다. 아이폰 XS와 XS Max는 각각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이름 붙인 노치 타입의 5.8인치, 6.5인치의 풀스크린 플렉시블 OLED를 사용했다. 특히 6.5" 아이폰 XS Max는 애플이 선보인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큰 사이즈로, 기존 제품보다 1인치나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플렉시블 OLED를 사용한 덕에 베젤이 최소화 돼 완제품 크기는 기존의 5.5인치 아이폰8플러스와 유사한 수준을 구현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X를 통해 처음으로 노치 타입의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플렉시블 OLED를 통해 완벽하게 구현된 노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영역을 극대화하면서 스마트폰 디자인에 큰 반향을 일으켜, 이후 샤오미 Mi 8 Pro, 화웨이 P20 Pro, 원플러스 6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한 풀스크린 스마트폰 출시에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용 OLED는 뛰어난 화질은 물론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유연하게 휘어질 수 있어 스마트폰 폼팩터의 다양성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좌우 측면을 꺾거나, 베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최근 트렌드인 대화면 풀스크린 구현에 매우 적합해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앞다투어 채용되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리며 시장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2019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의 평균 사이즈가 사상 처음으로 6인치에 이르며 대화면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플렉시블 OLED는 대화면 풀스크린 스마트폰 구현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하게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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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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