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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은퇴 논란' 오보 언급·사과 "원더걸스 시절 어떤 때보다 소중해…죄송하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23일 18:05

최종수정 : 2018년09월23일 18:0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선예가 '은퇴 논란'과 관련한 오보를 짚으며 악플러들에게 사과했다.

선예는 23일 SNS에 "침묵을 해야 할 때가 있고 입을 열어야 할 때가 있는데, 저를 응원해 주시는 감사한 분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조심스레 오픈한 이 공간이 보기 불편한 싸움터로 바뀌어가는 게 안타까워 몇 자 적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선예는 이 글에서 은퇴 논란을 언급하며 "제가 말한 '공허함'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꿈을 이뤘지만 내가 기대했던 행복 또는 만족감을 느끼지는 못했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초중고 열심히 대학을 위해 공부하고 대학을 갔을 때 대학교에 입학한 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듯이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그 문제의 기사에서는 그 말이 '저의 소중했던 원더걸스 시절이 다 공허했다', '부질없었다'로 표현되고 '그리하여 나는 연예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어마어마한 오보의 기사 제목으로 잘못 결론지어졌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원더걸스 시절은 그 어떤 때보다도 소중했고, 감사했던 절대 잊지 못할 시간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선예 인스타그램]

이어 "폴라리스는 저의 임신을 더불어 모든 제한적인 상황을 아심에도 저와 좋은 일들을 조심스레 천천히 만들어 가보자는 좋은 마음으로 다가오셨습니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회가 온다면 또 기회가 만들어진다면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은 작은 바람이 전부입니다"라고 앞으로 활동을 언급했다.

또한 "저는 더 이상 이미지를 신경 써야 하는 10대 아이돌이 아니기에 제 마음도 더 자유롭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때를 저 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노래라는 작은 재능으로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심스레 시원한 바람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결혼을 할 당시에도 외부에서 보는 것들과 내부에서 바라보는 것들은 많이 달랐지만 구구절절 이야기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좋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저에게 많이 실망하셨던, 지금 악플을 달고 계시는 분들이 저에게 듣고 싶으신 말이 죄송하다는 이야기라면 정중하게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선예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걸그룹 전성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3년 현재 남편 제임스 박과 결혼하며 연예 활동을 중단했고 올 초 JTBC '이방인'에 출연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최근엔 활동 중단 5년 만에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가수 복귀 소식을 알렸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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