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외부 전문가 참관 아래 미사일 시설 등을 폐쇄키로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을 환영하며 추가적인 진전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거행된 최근 북한에서 송환된 미국 유해에 사용됐던 성조기 전달식에서 "전세계가 지켜봤듯이, 우리는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진전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최종 협상을 거쳐야겠지만 김정은이 최근 핵 사찰을 허용하고 국제사회의 참관 하에 미사일 실험장과 발사대를 영구히 해체하겠다는 발표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좋은 소식을 환영한다고 말했고 우리는 추가적인 진전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어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열심히 일하고 (한국전쟁에서) 실종되거나 전사한 미군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을 절대 늦추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약속을 받아냈고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모든 미군 유해를 송환하겠다는 약속 역시 받아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