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평양정상회담] 성악 전공 김정숙‧리설주, 음대 동반 관람할 듯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12:31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3:54

공통 관심사 ‘음악’…김원균 명칭 음악대학에서 만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정상회담 준비위에 따르면 이날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동반 일정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비핵화 실천방안 등 무거운 의제를 논의하는 동안 두 퍼스트레이디는 남북 간 공통 이슈가 되는 아동 문제 등을 짚어보고, 스스럼 없는 대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임종석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장(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동대문 프레스센터에서 “18일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가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하고, 19일 추가회담이 진행될 때는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 무대 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2018.09.18 leehs@newspim.com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18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 방문 장소가 옥류아동병원,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이라고 소개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옥류아동병원은 북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어린이종합병원이다. 또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은 북한 최고의 음악 분야 종합교육기관이며,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은 북한의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으로 알려졌다.

리설주 여사가 김 여사의 평양 일정에 동행할지 여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의 경우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는 두 사람이 교감할 최적의 장소라는 말이 나온다.

김 여사는 경희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해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했다. 또 리 여사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모란봉악단, 은하수관현악단을 거쳤다.

실제로 리 여사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김 여사를 만나 “김 여사와 내가 모두 성악을 전공해서 더 가깝게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4월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만나고 있다. 2018.4.27

이에 앞서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만나 친밀한 환영 인사를 주고 받는 등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 내외의 도착 시간에 맞춰 남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공항에서 대기하던 리 여사는 김 여사를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는 공항 환영 행사를 마치자마자 공식 숙소인 평양시 대성구 소재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두 내외가 이후 환영 예술공연이나 만찬을 함께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기념공연 관람, 만찬 등의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포옹을 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공식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깊은 교감을 나눌지 귀추가 주목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