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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안병훈, 시차적응 덜됐다” KPGA 신한동해오픈 3R 1타차 1·2위

기사입력 : 2018년09월15일 17:27

최종수정 : 2018년09월15일 17:2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병훈과 박상현이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안병훈(27·CJ 대한통운)은 15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박상현(35·동아제약)을 1타차로 추격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상현은 16번 홀(파4)까지 안병훈과 13언더파로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이후 17번 홀(파3)에서 약 3.5m 버디 퍼트에 성공,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만일 박상현이 우승하게 되면 2007년 김경태(32)와 강경남(35) 이후 11년 만의 KPGA 코리안투어 시즌 3승자로 이름을 올린다. 그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상현이 선두에 올라 시즌 3승을 기대했다. [사진= KPGA]
안병훈은 1위 박상현을 1타차로 턱밑 추격, 3년만의 우승을 기대했다. [사진= KPGA]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 기분이 좋다’며 말문을 꺼낸 박상현은 공식 인터뷰에서 안병훈과의 경쟁에 대해 “PGA투어에서 뛰고 있고 워낙 잘하는 선수(세계랭킹 47위) 하지만 PGA투어에서 한 시즌을 마치고 왔고, 시차 적응도 아직 덜 됐다고 들었다. 그런 만큼 본인도 힘들지 않을까? 지금 내 경기력과 자신감이면 안병훈 선수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랑 붙어도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웃음)”고 밝혔다.

시즌 3승에 대해 박상현은 “샷이 다른 시즌에 비해 좋다.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갈지 알 것 같다. 그 동안에는 항상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하면 무너졌었다. 그만큼 예방주사를 많이 맞았기 때문에 이제는 버틸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머리속으로 내일 경기를 어떻게 할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박상현에 대해 “2015년 대회 1, 2라운드에서 함께 라운드 했었다”며 자신의 우승을 상기시켰다. 안병훈은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그는 노승열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바 있다. 다만 시차적응을 변수로 꼽았다.

그는 “컨디션이 좋긴 하지만 100% 시차를 회복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샷이 어제와 오늘만큼만 잘 따라준다면 내일 좋은 찬스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제도 8시간이나 잤지만 18홀을 다 돌기에는 힘든 감이 있다. 경기가 끝나면 피곤해지니까 좀 예민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잠을 잘 잤으니까 이정도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 월드컵 출전에 대해 그는 “월드컵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이번에는 김시우 선수와 함께 나간다. 좋은 선수이기도 하고 서로 호흡이 잘 맞는다. 각자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플레이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 트래비스 스미스(호주)가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미겔 타부에나(필리핀)는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5위, 공동 6위(9언더파 204타)에는 2009년 우승자 류현우(37), 김비오(28·호반건설)와 이상희(26·호반건설), 이형준(26) 등은 공동 8위(8언더파 205타)그룹을 형성했다. 양용은(45)은 공동 25위(5언더파 208타)로 부진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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