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최장 9일' 추석연휴...항공업계, 중장거리 노선 '매진 임박'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14:28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14:28

휴가 이틀 내면 '9일 휴가'...유럽 등 장거리 노선 '인기'
국제선 노선 평균 80~90% 예약 완료...이미 동난 노선도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추석연휴를 앞두고 항공업계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 황금연휴를 맞아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추석연휴가 '최장 9일'에 달해 유럽이나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예약률이 치솟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여객기. [사진=각사]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률이 주요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예년보다 연휴가 길어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추석에는 연차를 이틀 내면 최장 9일간 쉴 수 있다. 원래 추석연휴는 23일부터 25일까지지만, 22일이 토요일인데다 26일은 대체공휴일이여서 5일간 휴일이 이어진다. 여기에 27~28일 이틀 연차를 낼 경우 다음 주말인 29~30일까지 합쳐져 최대 9일간의 휴가가 완성된다.

이러한 장기연휴 덕분에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항공권은 '매진 임박' 상태다. 이미 좌석이 동난 노선도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이번 연휴기간 국제선 출발편 기준 예약률이 △유럽 94% △대양주 94% △일본 76% △동남아 75% △미주 73%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에서 △자그레브(99%) △바르셀로나(98%) △취리히(92%) 노선이, 대양주에서는 △시드니(99%) △오클랜드(95%) 노선 등이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하와이(94%) △토론토(93%) △푸켓(99%) △괌(92%) △아오모리(99%) △오키나와(99%) 등의 노선이 매진 수준에 다다랐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다. 아시아나는 △유럽 95% △대양주 90% △미주 81% △동남아 81% △일본 79% △중국 71% 예약이 찬 상태다. 그 중에서도 △베네치아(99%) △이스탄불(96%) △바르셀로나(94%) △파리(90%) 항공편 등이 이미 만석에 가깝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예약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항공사별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괌이나 사이판, 다낭, 도쿄, 후쿠오카 등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이 점점 차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마쓰야마 △나트랑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예약률이 90%를 넘겼으며, 중국 싼야 노선은 이미 100% 예약이 완료됐다. 이 밖에도 △도쿄 △삿포로 △홍콩 △마카오 △코타키나발루 △괌 △사이판 노선도 80% 이상 예약이 찬 상태다.

진에어 역시 추석기간 전체 국제선 항공편이 약 87% 예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괌(90%) △다낭(89%) 등 휴양지를 찾으려는 여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도 △후쿠오카 △도쿄 △방콕 △괌 △사이판 노선이 90% 이상 예약이 완료됐으며, 대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항공편도 예약률이 90%에 육박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연휴가 길어 여객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객들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