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상장폐지 자금 있다던 테슬라 '또' 자금난 경고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04:15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04: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주당 420달러에 상장폐지를 시행할 자금을 확보했다며 큰 소리 쳤던 테슬라가 최소 6개월 이내 자금난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테슬라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환사채(CB) 만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또 한 차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18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채권이 사상 최저치로 내리 꽂힌 데다 주가마저 고점 대비 20% 급락, 베어마켓에 빠져든 만큼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5년 만기 테슬라 회사채 가격이 83센트 선으로 하락, 사상 최저치에 거래되고 있다.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한 테슬라가 조만간 자금난을 맞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회사채와 주식 ‘팔자’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이다.

주가가 고점 대비 20% 급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비중이 25%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것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CB 만기다. 만기 도래하는 12억달러의 CB 물량과 함께 운용 자금 확보를 위해 테슬라가 자금 조달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주식이나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수혈이 필요하지 않다고 거듭 주장했고, 대규모 상장폐지 자금도 확보됐다고 밝혔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르다.

골드만 삭스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 테슬라가 회사채 시장에서 돈줄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최근 테슬라 주식에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테슬라가 CB 만기 상환을 위한 자금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진단하고,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제는 채권 발행 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통 중인 금융자산의 가격이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 조달 비용을 끌어올리는 한편 충분한 자금 확보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월가는 내다보고 있다.

리버모어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노이하이저 대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주가가 하락할수록 신주 발행은 어려워지고, 같은 금액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주식을 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셔널 얼라이언스 증권으이 앤드류 브레너 채권 헤드는 “채권 발행 비용이 크게 뛴 상황”이라며 “회사채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구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