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혼조세…2분기 GDP 수정치 발표에 日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20:05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6:06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0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0% 상승한 2만2373.09엔에 마감했다. 이로써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던 닛케이는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20% 오른 1687.61엔으로 장을 마쳤다.

격화하는 무역 전쟁의 여파 속에서도 10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닛케이 상승에 순풍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지난 7일 전문가의 기대치를 웃도는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미국의 채권 금리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 여파가 도쿄 주식시장까지 호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내각부는 2분기 GDP가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1.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인 연율 3.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다.  

소이치로 몬지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상향 수정된 GDP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힘입은 채권 금리 상승이 금융주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이날 보험주가 도쿄 주식시장의 오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형 생명 보험사인 다이이치생명과 일본 우정그룹의 계열사인 간포생명(Japan Post Insurance)이 각각 2.35%, 2.25% 상승했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일본을 다음 무역 전쟁 상대로 지목하면서 통상 마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불안 요소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자동차 수출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자동차제조 관련 주를 짓눌렀다. 이에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와 혼다가 각각 0.03%, 0.4% 떨어졌다.

반도체 관련주도 지난주 미국의 반도체 장비업체 KLA-텐코가 메모리칩 출하에 대한 경고를 보낸 데 이어 낸드플래시(NAND) 칩 가격에 대한 우려 속에 지난 7일에 이어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모든 중국산 수입품이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애플을 겨냥한 발언이 이날 중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된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이어 지난 7일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과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중국에 경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중국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피하고 싶으면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애플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애플 제품 가격 인상을 유도할 것이라는 우려를 담은 서한을 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애플 납품업체 주 하락으로도 이어졌다.

한편 중국의 8월 대미무역 수지는 31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의 규모다. 반면 사상 최대 대미무역 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출은 둔화세를 보였다. 

무역전쟁과 수출 둔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재정부가 관세로 타격을 입은 수출업체의 397개 제품에 수출 리베이트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정책은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상하이종합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1% 하락한 2669.48포인트에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1.45% 내린 3230.0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97% 하락한 8158.4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하락세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 기준 1.63% 하락한 2만6534.36포인트에,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1.58% 내린 1만392.4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2% 내린 1만725.80포인트로 마감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