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포용국가' 앞장 복지부, 내달 양성평등위원회 설치…전담조직도 신설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6:05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6:05

정부 '포용국가' 비전 발표에 맞춰 조직 신설
장관 직속 외부 전문가 위주로 구성
낙태 실태조사 등서 보수적 성의식도 수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보건복지부가 정책과 행정 전반에서 양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해 다음 달 장관 직속으로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김헌주 복지부 대변인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복지부는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포용적 복지국가를 향해 나아가는 데 성평등을 매우 중요한 가치와 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성평등은 이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발표한 포용국가 3대 비전, 9대 전략에 포함된 핵심과제의 하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달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복지부는 최근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설문조사 문항에 '임신중절=생명 경시·성 문란'으로 보는 보수적 인식이 담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헌법재판소에서 임신중절 처벌 조항 위헌 여부를 가리는 중임에도 '의료행위 행정처분 규칙'을 개정해 임신중절 수술을 비도덕적 진료 행위 가운데 하나로 명문화하고 이를 어긴 의료진에 대해 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내리겠다고 공포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산부인과 의사회가 임신중절 수술 거부를 선언하는 등 논란이 커지면서 복지부는 임신중절에 대한 행정처분을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최근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와 의료기관행정처분규칙 개정 등과 관련해 언론 등에서 비판이 제기했고, 복지부는 현시대의 변화와 관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양성평등 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며 "복지부 정책과 행정 전반은 물론, 용어에 대한 것까지 성평등 차원에서 평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월에 설치되는 양성평등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위원회 구성을 위해 법조계와 학계, 여성단체 등 양성평등 전문가들과 접촉하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여성가족부가 각 부처에 양성평등 전담조직 신설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관련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강호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아직 정확히 언제 위원회가 설치된다고 말할 순 없지만 10월에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가들과 접촉이 끝나는 대로 설치하고, 관련해 전담조식은 행안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