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서 106명 '질병 호소'…메르스 가능성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CDC 대변인" 20명 11명 인근병원 이송…9명 치료거부"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 승객 106명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고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승객 중 일부가 이슬람 최대 성지 메카(Mecca) 방문객임을 들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두바이발 뉴욕행 에미레이트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들이 승무원들의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두바이발 뉴욕행 에미레이트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106명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는데 그 중 11명은 발열, 기침,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뉴욕 시내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옥시리스 바벗(Oxiris Barbot) 뉴욕 방역관은 "호흡 샘플 조사에서는 별다른 질병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증세를 보면 독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바벗 방역관은 "병원에 입원했던 승객들은 모두 안정을 되찾았으며, 심각한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다. 다만 독감 잠복기간이 1~7일 정도이기 때문에 감염됐더라도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메르스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객 중 일부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인 하즈(Haji)를 맞아 아라비아 반도의 이슬람 최대 성지 메카(Mecca)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으며, 메르스 감염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전체 탑승객이 521명에 달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10분 JFK공항에 도착했다. 항송사측과 뉴욕시청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들은 도착 직후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19명이 질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이 인근 자메이카매디컬센터로 이송됐다.

한편 벤자민 해이네스(Benjamin Haynes) CDC 대변인은 나중에 "11명이 뉴욕 퀸즈(Queens) 지역에 있는 자메이카매디컬센터로 이송됐고, 9명은 치료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승객들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세관통과 후 귀가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나중에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자신을 탑승객이라고 밝인 래퍼 바닐라아이스(Vanilla Ice)는 트위터에 "아래층에서 몸이 안 좋다고 호소한 사람이 100명이 넘는다. 나는 위층에 탑승해서 정말 다행이다"는 글을 올렸다.

세계 최대 항공여객기로 꼽히는 2층 여객기 '에미레이트 380'은 공항터미널 도착 후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

두바이발 뉴욕행 에미레이트 항공기에서 응급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