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 요인을 분석한 'BTS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란 제목의 영문판 책이 미국에서 발간됐다.

'BTS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 영문판 표지 [사진=구자형 작가]

방송작가 구자형 씨는 지난 5월 출간한 'BTS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를 약 100쪽 분량으로 압축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판사 칼파(KALBPA)를 통해 영문판으로 내놓았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정상에 두 번 오른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첫발을 떼는 시점을 앞두고 출간돼 해외 팬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BTS 웰컴, 퍼스트 타임 위드 BTS?(BTS WELCOME, FIRST TIME WITH BTS?)'란 제목이 붙은 책에는 2013년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이후 팬클럽 아미와 함께해온 날들, 음악에 대한 소개, 활동 기록 등이 담겼다.

미국 ABC7 방송의 연예 리포터 조지 페나치오는 SNS에 책을 소개하며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방탄소년단 첫 공연 취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구 작가는 "지난해 'DNA'를 듣고서 방탄소년단의 시대가 열렸다고 생각했다. 음악을 통해 국경을 뛰어넘은 이들에 대한 평전 겸 음악 리뷰가 필요하다고 여겼다"며 "아이돌의 사랑스러움과 힙합의 저항을 방탄소년단은 동시에 끌어안았다. 한국의 음악문화가 철학과 진정성으로 뉴욕을 넘어서기 시작한 최초의 역사적 사건이 BTS 신드롬"이라고 분석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