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정경두 신임 국방장관, 기무사 개혁 속도 내나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15:04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15:04

'해군' 송영무 이어 '공군' 정경두…非육사 출신 '국방개혁' 의중
인사청문회 '무난 통과' 예상…신인균 "개인신상 관리 철저한 인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58.공군사관학교 30기)을 내정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내정자.[사진=청와대]

정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직에 공식 임명된다.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24년 만에 공군 출신 국방부 수장이 되는 것이다.

정 내정자는 장관직에 공식적으로 오른 후, 제일 먼저 지지부진한 ‘기무사 개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1일 창설을 목표로 하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본연의 임무인 ‘방첩’에 특화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준비단장과 호흡하며 “과거와 단절된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만들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이 해군 출신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공군 출신의 정 내정자를 임명한 것도 비육사 출신을 기반으로 한 ‘국방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신임 참모장에 전제용 공군 준장을 임명한 것으로 안다”며 “이는 정경두 의장 본인의 뜻이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있는 것이다. 기무사 개혁에 속도감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소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경두 합참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8.4.27

신 대표는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개인 신상 관리를 굉장히 철저하게 해 왔던 분”이라며 “아랫사람들에게도 부드럽게 대하며 ‘덕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낙관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전 장관은 지난 3월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보고 받은 뒤 그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왔다. 때문에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이를 기점으로 국방부와 청와대 안팎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교체설이 나돌았다. 더불어 기무사 간부와의 하극상 논란이 불거지며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기까지 했다. 또한 그가 취임 후 한 ‘짧은치마 발언’ 등 실언도 함께 언급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방개혁을 감안해 송 장관을 유임시킬 것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결국 문 대통령은 정 의장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당시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에 도착해 미8군 사령부 상황실에서 정경두 합참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정경두 국방부 장관 내정자

▲1960년 경남 진주 출생 ▲대아고 ▲공사 30기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경영학 석사 ▲공군 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 참모총장 ▲합참 의장.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