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명예퇴직‧구조조정 잠시 쉬겠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0:40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1:03

차부장급 외 과장급 명예퇴직 없어…영업이익 개선 집중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하반기 경영 키워드로 ‘조직 안정화’를 제시했다. 또, 경영 성과와 관련,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협회 임시총회’ 전 뉴스핌과 만나 차‧부장급 희망퇴직에 이어 추가 구조조정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한 번 더 (희망퇴직을) 하면 밤길이 위험해 질 수 있다”며 “당분간은 조직을 제대로 꾸려나가는 데 신경 써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이어 “구조조정 같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지난달 초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차부장급 24명에 대해 명예퇴직 형식으로 사직서를 수리했다. 이들은 팀장 보직을 맡고 있다가 조직개편으로 팀원으로 강등된 구성원이었다.

동국제강이 명예퇴직을 단행한 것은 동국제강과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의 합병을 앞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명예퇴직은 양사 합병을 앞두고 조직 정비 차원의 인력구조 효율화를 위해서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진행한 명예퇴직은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동국제강은 주력 제품인 봉‧형강(건설용 철강제품)이 지난해 수준으로 판매를 회복했다. 그러나 봉형강 원가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고, 후판사업도 적자를 이어가면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40.6% 감소한 323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동국제강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조직개편을 진행하면 이정도 인원은 조정해 왔다"면서 "예년 규모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매출‧영업이익 목표에 대한 질문에 장 부회장은 “원료를 경쟁력 있게 조달해서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것만 바랄 뿐이다”고 답했다.

현재 동국제강은 건설경기 호조로 봉‧형강 판매는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바라보면서, 적자사업인 후판을 흑자전환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포스코와 합작사인 브라질 제철소 ‘CSP’에서 생산하는 슬래브(후판 원료) 수입량을 늘리고, 전략적 제휴 관계인 일본 도쿄제철로부터 경쟁력 있는 가격에 슬래브를 구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후판 가격을 올 상반기 보다 톤(t)당 6만원 인상해 매출 증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대해 박현욱 현대자동차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후판 단압업체이기에 후판 수요가 회복되면 실적 개선폭이 가장 돋보일 것이다”며 “하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97% 증가한 779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74% 증가한 11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