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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최저임금, 저소득층만 혜택...실직·무직자에겐 혜택 없어"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0:24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10:43

"양극화 해소 위해 소득주도성장 더 철저히 추진해야"
"저소득층 소득 감소 이유, 고령화·업황 부진 때문"
"최저임금 인상으로 양극화 해소 어려워...사회안전망 확충해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소득 부문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서 소득분배 격차가 10년만에 최대로 벌어진 데 대해 24일 "양극화 위에서는 소득주도성장을 더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저소득층 소득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와 업황 부진 때문"이라며 "은퇴해서 변변한 소득이 없는 노인가구가 급격히 늘어났고, 제조업과 자영업 구조조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8.23 kilroy023@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인상했는데도 왜 저소득층 소득이 줄었냐고 하면서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고 하지만, 최저임금(인상)은 저소득층 근로자에게만 혜택이지 실직자, 무직자에겐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오히려 통계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저소득층의 기본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을 시행하게 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혁신성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국회가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구체적 결실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통계청은 2/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만 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분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132만 5000원인데 반해 5분위는 10.3% 증가한 913만 5000원으로 소득 격차가 더욱 커졌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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