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인 체류객 위해 태풍 종료 후 임시편 신속 마련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태풍 솔릭에 대비한 항공기 운항상황을 점검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종합상황실을 방문한 김현미 장관은 전국공항의 지연‧결항상황을 보고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
김 장관은 태풍 상황에 따라 항공기를 추가 결항조치토록 하고 예약객에게 신속하게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또 태풍이 종료된 후 그간 발이 묶인 체류객들이 목적지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임시편 운항계획을 면밀히 수립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의 강도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과 항공기, 공항시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상시 재난대비태세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관제탑으로 이동해 항공교통서비스를 담당하는 관제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관제사들을 격려했다. 그는 비상상황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태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해고 있으나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결정한 것으로 널리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