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감독·배우 캐스팅 마무리…2019년 초 크랭크인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콘텐츠미디어그룹 NEW(회장 김우택)와 미국 제작사 아이반호 픽쳐스(Ivanhoe Pictures, 이하 아이반호)가 영화 ‘히든 페이스’(2011)의 한국 리메이크 공동제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히든페이스’는 사랑하는 연인이 집안에 숨겨진 비밀의 방에 갇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마르티나 가르시아, 킴 구티에레즈, 클라라 라고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 2014년 국내에서 개봉했다.
‘히든 페이스’의 국내 리메이크 투자는 NEW 영화사업부와 아이반호가, 제작은 스튜디오앤뉴와 아이반호가 공동으로 하며, 해외세일즈 및 판권유통은 콘텐츠판다가 담당한다.
NEW 영화사업부와 콘텐츠판다는 그간 ‘블라인드’(2011), ‘신세계’(2013), ‘숨바꼭질’(2013), ‘뷰티 인사이드’(2015), ‘부산행’(2016) 등 독특한 소재의 한국영화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함과 동시에 할리우드를 비롯한 전 세계 리메이크를 추진해 왔다. 이중 ‘부산행’은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개봉 성공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NEW는 “뛰어난 IP를 바탕으로 전 세계 굴지의 영화사와 협업해온 아이반호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 NEW와 아이반호의 노하우를 합쳐 국내 관객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흥미로운 스릴러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전 세계 각국의 IP, 파트너들과 자유롭게 협업하며 기획의 다양성과 한국영화 시장을 넓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반호의 국제제작부문 대표 마이클 호간은 “‘히든 페이스’를 한국 관객들을 위해 새롭게 각색하게 돼 기쁘다. 시장을 리드하는 영화들을 소개해온 NEW와 함께 스마트한 스릴러를 선사하겠다. 이 프로젝트는 양사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아이반호는 화제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글로벌 IP를 보유,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둔 투자제작 회사다. 폭스의 ‘곡성’(2016)에 공동투자했으며, 넷플릭스의 인도 첫 호러 시리즈 ‘구울’을 블룸하우스와 공동제작해 곧 선보일 예정이다.
‘히든 페이스’ 프로젝트는 2019년 초 크랭크인을 목표로 연내 감독과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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